<?xml version="1.0" encoding="utf-8" standalone="yes"?><rss version="2.0" xmlns:atom="http://www.w3.org/2005/Atom"><channel><title>DSM | Brain PT STUDIO in 대치</title><link>https://brainptstudio.com/ko/tag/dsm/</link><atom:link href="https://brainptstudio.com/ko/tag/dsm/index.xml" rel="self" type="application/rss+xml"/><description>DSM</description><generator>Hugo Blox Builder (https://hugoblox.com)</generator><language>ko-KR</language><lastBuildDate>Thu, 02 Jul 2026 00:00:00 +0000</lastBuildDate><image><url>https://brainptstudio.com/media/icon_hu_16e4322de0c64ea4.png</url><title>DSM</title><link>https://brainptstudio.com/ko/tag/dsm/</link></image><item><title>DSM을 넘어서 — 인지모델로 정신병리를 이해하고 훈련한다</title><link>https://brainptstudio.com/ko/column/beyond-dsm/</link><pubDate>Thu, 02 Jul 2026 00:00:00 +0000</pubDate><guid>https://brainptstudio.com/ko/column/beyond-dsm/</guid><description>&lt;h2 id="1-진단-체계의-유용성과-그-한계"&gt;1. 진단 체계의 유용성과 그 한계&lt;/h2&gt;
&lt;p&gt;현재 정신건강 임상 현장의 표준은 DSM(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)이다. DSM은 증상의 종류·빈도·지속 기간을 기준으로 정신장애를 분류하며, 임상가 간 소통과 연구 분류에 있어 분명한 실용적 가치를 지닌다.&lt;/p&gt;
&lt;p&gt;그러나 DSM 체계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.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범주적 접근(categorical approach)이다. DSM은 특정 증상의 조합이 일정 수를 넘으면 &amp;ldquo;있음(present)&amp;rdquo;, 그렇지 않으면 &amp;ldquo;없음(absent)&amp;ldquo;으로 구분한다. 그러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정신병리는 연속선상에 분포한다. 주의 조절의 어려움, 정서 조절의 취약성, 인지적 경직성은 진단 여부와 무관하게 스펙트럼을 이룬다.&lt;/p&gt;
&lt;p&gt;두 번째 문제는 공병률(comorbidity)이다. 임상 장면에서 단일 진단을 받는 경우는 예외에 가깝다. ADHD를 가진 아동의 60~80%는 하나 이상의 공병 진단을 받으며(Pliszka, 2015), 불안장애와 우울장애의 공병률은 50%를 상회한다. 이는 DSM의 범주가 실제 신경생물학적 경계와 일치하지 않음을 시사한다.&lt;/p&gt;
&lt;p&gt;세 번째는 기제의 부재다. DSM은 &amp;ldquo;무엇이(what) 나타나는가&amp;quot;를 기술하지만, &amp;ldquo;왜(why) 그리고 어떻게(how) 나타나는가&amp;quot;를 설명하지 않는다. 진단명은 현상의 묘사이지, 그 현상을 생성하는 메커니즘의 설명이 아니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2-rdoc-기제-중심의-대안적-분류-체계"&gt;2. RDoC: 기제 중심의 대안적 분류 체계&lt;/h2&gt;
&lt;p&gt;이러한 한계에 대한 가장 체계적인 대응이 NIMH(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)가 2010년에 제안한 RDoC(Research Domain Criteria)다(Insel et al., 2010).&lt;/p&gt;
&lt;p&gt;RDoC의 핵심 전제는 두 가지다. 첫째, 정신병리는 뇌와 행동 기능의 연속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한다. 둘째, 정신장애 연구는 DSM 진단 범주가 아니라 기능 도메인(functional domain)을 단위로 수행되어야 한다.&lt;/p&gt;
&lt;p&gt;RDoC는 다음 다섯 가지 도메인을 제안한다.&lt;/p&gt;
&lt;ul&gt;
&lt;li&gt;부정 정서 시스템(Negative Valence Systems): 공포, 위협, 손실에 대한 반응 — 불안·외상 관련 병리의 핵심&lt;/li&gt;
&lt;li&gt;긍정 정서 시스템(Positive Valence Systems): 보상 추구, 동기, 쾌감 — 우울증과 무쾌감증의 기제&lt;/li&gt;
&lt;li&gt;인지 시스템(Cognitive Systems): 주의, 작업기억, 인지적 통제, 지각 — ADHD와 실행기능 장애의 핵심&lt;/li&gt;
&lt;li&gt;사회적 과정(Social Processes): 사회 인지, 타인 표상, 애착 — 자폐 스펙트럼의 기제&lt;/li&gt;
&lt;li&gt;각성 및 조절 시스템(Arousal/Regulatory Systems): 수면, 각성 수준, 자율신경 조절 — 거의 모든 정신병리의 공통 기반&lt;/li&gt;
&lt;/ul&gt;
&lt;p&gt;RDoC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유는, 동일한 기제 이상이 여러 진단에 걸쳐 나타날 수 있음을 명시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. 주의 조절의 결함은 ADHD에만 국한되지 않으며, 불안장애·우울장애·PTSD·조현병 스펙트럼에 걸쳐 공통으로 관찰된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3-트랜스다이어그노스틱-관점-공통-인지-기제"&gt;3. 트랜스다이어그노스틱 관점: 공통 인지 기제&lt;/h2&gt;
&lt;p&gt;RDoC의 문제의식은 임상심리학의 트랜스다이어그노스틱(transdiagnostic) 접근과 맞닿아 있다. 트랜스다이어그노스틱 접근은 여러 진단 범주를 가로질러 공통으로 작동하는 인지적·정서적 과정에 주목한다.&lt;/p&gt;
&lt;p&gt;Harvey 등(2004)은 다양한 정신장애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공통 인지 과정들을 정리했다.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.&lt;/p&gt;
&lt;p&gt;반추(Rumination): 과거 사건이나 부정 정서에 대한 반복적·비생산적 사고. 우울장애에서 가장 잘 연구되었으나(Nolen-Hoeksema, 1991), 불안장애·PTSD·사회불안에서도 핵심 유지 기제로 작동한다. 신경과학적으로는 전전두엽-편도체 회로의 하향 조절 실패와 관련된다.&lt;/p&gt;
&lt;p&gt;인지적 유연성 결함(Impaired Cognitive Flexibility): 주의 집합 전환(attention set-shifting)과 인지적 재평가 능력의 저하. ADHD의 실행기능 문제, 강박장애의 경직된 사고 패턴, 자폐 스펙트럼의 반복 행동에 공통으로 기여한다. 이 능력은 전전두엽 도르솔래터럴 피질(dlPFC)의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.&lt;/p&gt;
&lt;p&gt;주의 편향(Attentional Bias): 위협 관련 자극에 대한 선택적 주의 할당. 불안장애에서 가장 두드러지나, ADHD에서는 현저한 자극에 대한 비적응적 주의 포착(attentional capture)이 관찰된다.&lt;/p&gt;
&lt;p&gt;정서 조절 능력(Emotion Regulation Capacity): 내적 정서 상태를 인식하고 조율하는 능력. 자율신경계의 유연성, 특히 부교감 신경의 억제 능력(HRV로 측정되는 미주신경 긴장도)이 이 능력의 생리적 기반을 이룬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4-aaron-beck의-인지모델과-그-확장"&gt;4. Aaron Beck의 인지모델과 그 확장&lt;/h2&gt;
&lt;p&gt;개인 수준에서 인지모델을 가장 체계적으로 정교화한 것은 Aaron Beck의 인지치료 이론이다(Beck, 1979). Beck은 정서장애가 내용-특정적(content-specific)인 역기능적 인지 도식(dysfunctional cognitive schema)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았다. 우울증에서는 자신·세계·미래에 대한 부정적 삼원소(cognitive triad)가, 불안장애에서는 위협의 과대평가와 대처 능력의 과소평가가 핵심이다.&lt;/p&gt;
&lt;p&gt;Clark과 Beck(2010)은 이를 통합하여 통합 인지 이론(Unified Cognitive Theory of Anxiety)을 제안했다. 이 이론은 불안의 여러 하위 유형에 걸쳐 공통적으로 작동하는 인지-정서 처리 과정을 단일 틀로 설명한다. 핵심은 위협 관련 정보의 자동적 처리(automatic processing)와 정교화적 처리(elaborative processing) 간의 불균형이다.&lt;/p&gt;
&lt;p&gt;이 관점은 인지훈련에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. 역기능적 도식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처리 패턴(processing pattern)이다. 처리 패턴은 경험에 의해 형성되었으며, 따라서 체계적인 개입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5-기능-프로파일링-측정에서-훈련으로"&gt;5. 기능 프로파일링: 측정에서 훈련으로&lt;/h2&gt;
&lt;p&gt;마음이음 인지과학 연구소의 임상 접근은 위의 이론적 틀에 기반한다. 진단명에서 출발하지 않고, 개인의 인지 기능 프로파일에서 출발한다.&lt;/p&gt;
&lt;p&gt;프로파일링은 다음 도메인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.&lt;/p&gt;
&lt;p&gt;주의 시스템: 지속적 주의(sustained attention), 선택적 주의(selective attention), 전환적 주의(shifting attention)를 종합주의력검사(CAT)와 전산화 과제를 통해 측정한다.&lt;/p&gt;
&lt;p&gt;작업기억: 청각적·시각적 작업기억 용량과 조작 효율성을 측정한다. 이는 학습 효율성 및 실행기능과 직결된다.&lt;/p&gt;
&lt;p&gt;실행기능: 억제 조절(inhibitory control), 인지적 유연성, 계획 능력을 평가한다. 이 영역의 결함은 ADHD·불안·우울 전반에 걸쳐 공통으로 나타난다.&lt;/p&gt;
&lt;p&gt;자율신경 조절: 심박변이도(HRV)는 미주신경 긴장도의 지표로서, 정서 조절 능력의 생리적 기반을 반영한다. 낮은 HRV는 정서 조절 어려움, 불안, 주의 불안정과 연관된다(Thayer &amp;amp; Lane, 2009).&lt;/p&gt;
&lt;p&gt;뇌파 패턴: QEEG(정량적 뇌파검사)를 통해 각 뇌 영역의 활성화 패턴, 대역별 파워 비율, 연결성을 측정한다. 예를 들어 전두엽 세타/베타 비율의 상승은 주의 조절 어려움과 일관되게 연관된다.&lt;/p&gt;
&lt;p&gt;이 데이터들이 종합되면, 어떤 도메인이 강점이고 어느 지점에서 기능적 어려움이 발생하는지가 명확해진다. 훈련은 그 기능적 취약점을 직접 표적으로 삼는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6-훈련-기법의-기제적-근거"&gt;6. 훈련 기법의 기제적 근거&lt;/h2&gt;
&lt;p&gt;뉴로피드백(Neurofeedback): 뇌파를 실시간으로 피드백하여 피훈련자가 자발적으로 뇌 활성화 패턴을 조절하도록 훈련한다. 조작적 조건화와 신경가소성 원리에 기반한다. 전두엽 알파/세타 훈련은 인지적 이완과 집중의 균형을 강화하며, 세타/베타 프로토콜은 주의 조절과 충동 억제에 적용된다.&lt;/p&gt;
&lt;p&gt;HRV 바이오피드백: 공명 주파수 호흡(약 0.1Hz, 분당 5~6회)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심폐 동조화(baroreflex sensitivity)를 훈련한다. 미주신경 긴장도 향상은 전전두엽-편도체 간 하향 조절을 강화하고, 정서 조절 능력의 생리적 기반을 직접 개선한다.&lt;/p&gt;
&lt;p&gt;미주신경자극(taVNS): 귀의 이개(auricle)에 저전류 자극을 전달해 미주신경의 구심성 경로를 통해 뇌간의 청반(locus coeruleus)을 활성화한다. 이는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조절하여 각성 수준, 주의, 작업기억에 영향을 미친다. 비침습적이며 인지 기능 향상에 관한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.&lt;/p&gt;
&lt;p&gt;컴퓨터 기반 인지훈련(CBCT/감각통합훈련): 특정 인지 기능을 표적으로 하는 적응형 과제를 통해 해당 회로를 반복적으로 활성화한다. 근전이(near transfer)와 원전이(far transfer) 효과의 범위는 과제 설계와 훈련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7-맺음말-진단을-넘어-기능으로"&gt;7. 맺음말: 진단을 넘어 기능으로&lt;/h2&gt;
&lt;p&gt;DSM 진단명은 임상적 대화의 출발점이다. 그러나 그것이 치료의 지도(map)가 되어서는 곤란하다. 진단 범주는 실제 뇌의 기능적 경계와 일치하지 않으며, 동일한 진단명 안에 상이한 기제가 공존할 수 있다.&lt;/p&gt;
&lt;p&gt;인지과학적 접근은 묻는다. 이 사람의 주의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. 정서 조절의 생리적 기반은 충분히 유연한가. 어떤 인지 과정이 현재의 어려움을 유지하고 있는가.&lt;/p&gt;
&lt;p&gt;이 질문들에 답이 생기면, 훈련의 방향이 정해진다. 마음이음 인지과학 연구소는 이 원칙 위에서 개인 맞춤형 인지훈련을 설계한다.&lt;/p&gt;
&lt;hr&gt;
&lt;h2 id="참고-문헌"&gt;참고 문헌&lt;/h2&gt;
&lt;ul&gt;
&lt;li&gt;Beck, A. T. (1979). &lt;em&gt;Cognitive therapy and the emotional disorders&lt;/em&gt;. International Universities Press.&lt;/li&gt;
&lt;li&gt;Clark, D. A., &amp;amp; Beck, A. T. (2010). &lt;em&gt;Cognitive therapy of anxiety disorders: Science and practice&lt;/em&gt;. Guilford Press.&lt;/li&gt;
&lt;li&gt;Harvey, A., Watkins, E., Mansell, W., &amp;amp; Shafran, R. (2004). &lt;em&gt;Cognitive behavioural processes across psychological disorders: A transdiagnostic approach to research and treatment&lt;/em&gt;. Oxford University Press.&lt;/li&gt;
&lt;li&gt;Insel, T., Cuthbert, B., Garvey, M., Heinssen, R., Pine, D. S., Quinn, K., Sanislow, C., &amp;amp; Wang, P. (2010). Research domain criteria (RDoC): Toward a new classification framework for research on mental disorders. &lt;em&gt;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, 167&lt;/em&gt;(7), 748–751.&lt;/li&gt;
&lt;li&gt;Nolen-Hoeksema, S. (1991). Responses to depression and their effects on the duration of depressive episodes. &lt;em&gt;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, 100&lt;/em&gt;(4), 569–582.&lt;/li&gt;
&lt;li&gt;Pliszka, S. R. (2015). Comorbid psychiatric disorders in children with ADHD. In R. A. Barkley (Ed.), &lt;em&gt;Attention-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&lt;/em&gt; (4th ed.). Guilford Press.&lt;/li&gt;
&lt;li&gt;Thayer, J. F., &amp;amp; Lane, R. D. (2009). Claude Bernard and the heart-brain connection: Further elaboration of a model of neurovisceral integration. &lt;em&gt;Neuroscience &amp;amp; Biobehavioral Reviews, 33&lt;/em&gt;(2), 81–88.&lt;/li&gt;
&lt;/ul&gt;</description></item></channel></rss>